유방암 정보

남편을 위한 지침

  • 묵묵히 들어 줘라
  •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익혀 진단을 도와줘라
  • 병원에 같이 가라
  • 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아내를 이해하되,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말라
  • 가사노동이나 자녀교육의 부담을 덜어 줘라
  • 아내를 안아주고 웃게 하라
묵묵히 들어 줘라

유방암에 걸린 아내가 신체적 또는 정신적 고통을 토로할 때, 아내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려 많은 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가만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남편이 해야 할 유일한 말은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할 수 있어. 우리는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야” 이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익혀 진단을 도와줘라

유방암 수술 후 2-3년은 재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므로, 한 달에 한 번은 유방암 자가진단을 해야 한다. 아내의 자가진단을 돕는 일은 재발을 막을 뿐 아니라 남편의 관심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다.

병원에 같이 가라

병원에 있는 동안 유방암에 걸린 아내는 평소보다 훨씬 더 불안해할 수 있다. 병원에 함께 방문하고 되도록 아내의 손을 잡아줘라.

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아내를 이해하되,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말라

아내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질이 건조해질 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부부관계를 기피할 수 있으니 부부 관계를 강요해선 안 된다. 단, 아내는 가슴을 절제한 일로 남편이 자신에게 성적 매력을 잃었다고 오해하기 쉬우므로 아내가 여전히 사랑 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충분히 사랑표현을 해라.

가사노동이나 자녀교육의 부담을 덜어 줘라

유방암 치료과정 중에는 쉽게 피로해진다. 특히 임파선의 절제로 인해 팔이 저리고 아플 수 있다. 이런 경우 가사노동이나 자녀교육은 아내에게 매우 큰 짐이 되기도 한다.

아내를 안아주고 웃게 하라

포옹은 하나로 만든다. 아내를 안아주면 남편과 아내는 하나라는 느낌을 갖고, 항상 남편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만든다. 웃음은 치료과정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꽃을 선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내를 위한 지침

  • 남편의 행동과 말투를 속단하고 상처받지 마라
  •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친구를 만들어라
  • 남편에게 삶의 희망을 얻고 있음을 표현하라
  • 매일 아침마다 ‘잘 해내고 있다’고 자신을 격려하라
  • 생활 방식(life style)을 변화시켜라
  • 주치의와 상담하고 그의 권고를 100% 따르라
남편의 행동과 말투를 속단하고 상처받지 마라

아내가 유방암 선고를 받으면 환자 못지않게 남편도 충격이 크다. 남편은 암이 찾아온 이유가 자신 탓이라 생각하거나 암을 막아주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스스로를 책망할 가능성이 크다. 아내가 먼저 다가가 암과 맞서기 위해선 남편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함을 알려라.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친구를 만들어라

남편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다가는 서로가 힘들어질 수 있다. 동병상련의 경험자들과 교류를 통해 당신의 현재를 계획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라. 환우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편에게 삶의 희망을 얻고 있음을 표현하라

아내의 힘든 암 투병을 지켜보는 남편의 스트레스는 매우 크다. 어쩌면 고통 받는 아내를 지켜보며 자신의 역할이 무력하다고 느낄 수 있다. 수시로 남편의 존재와 지지로 인해 암을 극복하는 희망을 얻고 있음을 표현하라.

매일 아침마다 ‘잘 해내고 있다’고 자신을 격려하라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힘든 치료 과정에 돌입했더라도 조금씩 건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최면을 걸어라. 확신에 찬 당신의 모습에 남편도 용기를 얻을 것 이고,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생활 방식(life style)을 변화시켜라

자신을 중심으로 생활 계획을 세워라. 가장 먼저 병을 부른 나쁜 습관을 버리고, 건강한 식생활 및 규칙적인 운동과 같은 좋은 습관을 길러라. 면역력이 높아지고 신체 건강지수를 높이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물리칠 수 있다.

주치의와 상담하고 그의 권고를 100% 따르라

투병기간 동안 각종 치료법에 대한 유혹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정확한 치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이는 주치의다. 어려움이나 궁금한 사항은 무조건 주치의와 상의 하라. 실제로 주치의의 권고를 100% 따르는 환자들이 70% 정도만 따르는 환자보다도 결과가 좋다는 보고가 있다.

출처: 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백서(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