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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안내] '건반 위의 女帝' 피아니스트 서혜경 리사이틀

2015.08.07

“섬세함과 웅장함” 서혜경의 귀환 재미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러시아 작곡가 스크리아빈의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그와 쌍벽을 이루는 라흐마니노프와의 대조를 통하여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스크리아빈은 특이한 형식과 독특한 음악용어 때문에 난해한 작곡가로 알려져 있어 많은 음악애호가들이 주로 초기의 낭만주의 경향의 작품에만 익숙해져 있다. 서혜경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스크리아빈의 변화무상한 작품세계를 대변하는 선별된 에튜드 소나타 포엠들을 통하여 접근이 어려웠던 이 천재 작곡가의 풍부한 색채, 세련된 감성, 독특한 음악언어로 꾸며진 세계로 청중들을 안내하고자 한다.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코스모폴리탄 스크리아빈과 대조적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러시아적인 냄새가 짙고 선이 굵다. 둘은 비록 모스코바 음악원에서 같은 스승 밑에서 피아노를 사사를 받은 동기이지만 음악세계는 재미있게도 아주 대조적이다. 거장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였던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 2번은 협주곡처럼 스케일이 웅장하면서 낭만주의 음악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고 전주곡과 회화적인 에튜드들은 애수가 넘치면서 당당한 기풍이 살아있는 러시아적인 음악을 대표하는 곡들이다. 서혜경은 여성 최초로 라흐마니노프과 차이콥스키 협주곡 전곡을 음반을 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러시아음악의 해석가이다. 쥴리아드에서 거장 샤샤 고드니스키에게 사사 받은 그는 현재 몇 안 되는 ‘노래하는 피아노 소리’가 특징인 로맨틱 스타일 피아니스트로 색채가 풍부하고 섬세함과 웅장함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 두 거장 피아니스트 작곡가의 진면목을 한국 청중에게 와 닫게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연주자이다. 교수로서 그동안 연주와 티칭을 병행해오던 서혜경은 2014년 과감히 교수직을 버리고 뉴욕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세계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예고하고 있다. 2015년 스크리아빈 / 라흐마니노프 시작으로, 2016년 모차르트 프로젝트 등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PROFILE 서혜경 HAI-KYUNG SUH 풍부하고 개성이 넘치는 그녀만의 음색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서울에서 태어나 11세 때에 국립교향악단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협연하며 오케스트라 데뷔를 가졌다. 십대의 나이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녀는 일본에서의 유학 후 도미하여 메네스 음대애서 리투아니아 출신 피아니스트인 라이젠베르크(Nadia Reisenberg)를 사사하였으며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인 고르드스키(Sascha Gorodnitzki)의 지도를 받았는데, 두 스승의 영향은 그녀가 러시안 레퍼토리를 훌륭히 해석해 내고, 피아노 연주의 낭만주의 전통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명성을 얻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비롯하여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뮌헨 국제 ARD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로 입상함으로써 국제 무대에 그녀의 도약을 알렸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피아니스트인 서혜경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크프루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슬로바키아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국립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카데믹 오케스트라, 도쿄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 시립 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또한 그녀는 샤를 뒤투아, 네빌 마리너, 이반 피셔, 리카르도 무티, 드미트리 키타옌코, 파벨 코간,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 프란츠 벨저 뫼스트, 파올로 올미, 모셰 아쯔몬, 즈데넬 마칼, 지안루이지 겔메티, 곽성, 타카시 아사히나, 정명훈과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들과도 연주하였다. 독주자로서 서혜경은 독일, 네덜란드, 영국, 호주, 중국, 일본, 한국, 그리고 윌리엄 페첵 상의 수상자로서 1985년 링컨센터에서 첫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던 미국에서의 여러 차례 연주를 포함해 다양한 국가에서 연주하며 그녀의 역량을 선보였다. 그녀는 베토벤, 쇼팽, 리스트, 무조르그스키,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독주곡과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 곡,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녹음하였다. 가장 최근의 음반으로는 네빌 마리너가 지휘하는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 녹음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이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일시 및 장소 2015년 10월 19일(월) 오후8시 대전예술의전당 중강당 2015년 10월 22일(목) 오후8시 평촌아트홀 2015년 10월 26일(월) 오후8시 경기도 문화의전당 중강당 2015년 10월 28일(수) 오후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프로그램 Alexander Scriabin (1872–1915) Etudes C Sharp Minor Op.2-1 F Sharp Minor Op.8-2 B Flat Minor Op.8-11 C Sharp Minor Op.42-5 Piano Sonata No.2 in G Sharp Minor Op.19 Two Poemes Op.32 Album Leaf in E Flat Major Op.45-1 Two Poemes Op.69 Vers la flamme Op.72 Sergei Rachmaninov (1873–1943) Preludes C Sharp Minor Op.3-2 B Flat Major Op.23-2 Etude-Tableau in C Major Op.33-2 Piano Sonata No.2 in B Flat Minor Op.36 (1931 Version)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가격정보 티켓: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학생 50%할인) ■ 공연문의: 스테이지원 02-780-5054 (담당: 이보리 02-780-5014 bori@stageone.co.kr)